큐레이터 J
Chapter 1.
딸기향 나는 홍옥 홍차
딸파 홍옥이라고 이름을 지을까 고민하던 차입니다. 딸기와 펑리(파인애플)향이 무척이나 좋았거든요. 조금 더 직관적인 이름을 고민하다가 지금의 이름이 되었지만, 제 마음속에는 딸파 홍옥이 남아있습니다…
LOT003. [일월담 조춘 홍옥 홍차]를 밸런스 잘 잡힌 일월담 홍차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면 이번 차는 조금 특수한 홍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홍옥 품종의 품종향이 뿜뿜한 것은 물론이고, 달달한 딸기 사탕 향과 파인애플 향까지 잘 녹아 있습니다. 종종 디저트와 곁들일 차를 찾는 분이 계신데 페이스트리에는 무겁고, 단단한 버터 쿠키류와 찰떡이랍니다.
해발 1,300m 유기농 고산 다원에서 무농약으로 기른 여름 홍옥입니다. 아주 깨끗하게 관리된 다원이다 보니 소록엽선이 풍부하게 작용하여 밀향이 발현되었습니다. 밀향과 홍옥의 품종향, 다원의 특징과 가벼운 산화가 겹쳐 과일 향이 무척 풍부한 차로 완성되었습니다.
Chapter 2.
어지(일월담) 홍차와 고산 홍차는 무엇이 다른가요?
대차 18호, 홍옥의 주요 산지는 대만 홍차의 고향, 어지향입니다. 최근에는 송백령이나 평림, 타이동, 화롄, 육귀 등 타지역에서도 홍옥을 종종 볼 수 있지만, 역시 홍옥의 전통 강자로는 어지향을 꼽을 수 있지요. 사실 진한 맛의 홍차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지금도 어지 홍차가 무척 좋은 선택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조금 부드러운 느낌의 홍차를 찾으신다면, 쓰고 떫은 맛이 적은 홍차를 찾으신다면! 고산 홍옥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고해발의 홍차는 어지 홍차에 비해 쓰고 떫은 맛이 적고, 단맛과 감칠맛이 많습니다. 산화도 어지홍차에 비해 조금 가볍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요. 결과적으로 가볍고 경쾌하며 달달한 홍차가 나오곤 합니다.
Chapter 3.
날이면 날마다 오는 홍차가 아닙니다~~
질 좋은 홍옥이라고 해서 늘 이렇게 딸기 사탕 향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적당한 산화와 밀향, 보관이 전제되어야만 이런 향이 날 수 있지요. 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지만요. 이 배치는 2022년 여름 배치로, 지금 딱 알맞게 과일 향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 배치가 다 나가고 나면 언제 또 이런 달콤한 홍차를 만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나 확실한 것은 대만을 열심히 돌아다녀도 1년에 한두 배치 만나기도 어려운 차라는 것입니다.
이럴 때 추천해요! |
1.사탕 향이 난다구요?! 달달한 홍차 마셔보고 싶어요! 2.민트 좋아요! 홍옥 좋아요! 홍옥 마니아 모여라! 3.진한 홍차보다는 부드러운 홍차가 좋아요! 4.버터 쿠키와 곁들일 홍차를 찾으시는 분! |
TEA GUIDE
품종 | 홍옥(대차18호) | 산지 | 삼림계 |
배치 | 22.08.15 | 해발고도 | 1,300m |
TASTING NOTE
품평일 | 2023.11.14 | 품평 지역 | 대만 타이중 |
기물 | 개완 | 물 | 볼빅 |
건차향부터 달달~한 딸기 사탕 향이 물씬 올라옵니다. 따뜻하게 예열한 다구에 차를 넣으면 향이 훅 퍼지며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온부터 고온까지 온도에 구애받지 않고 우릴 수 있지만, 온도를 낮추어 우렸을 때 단향과 과일 향이 잘 살아납니다. 홍옥 특유의 품종향이 무척 자연스럽게 탕 전체에 녹아있습니다. 코 막고 마셔도 “홍옥!”을 외칠 정도로 명확하지만, 과하지는 않아 홍옥의 장점과 포텐셜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고산차인만큼 쓰고 떫은 맛이 평지 홍옥에 비해 많이 적습니다. 차탕은 이름 그대로 사탕같은 달착지근한 느낌을 줍니다. 감칠맛과 단맛이 많은 것 역시 고산 차청의 특징입니다. 다소 가볍게 산화를 진행하여 탕색은 붉은색보다는 진한 호박색을 띱니다. 해발도 높고, 산화도 가볍게 한 만큼 맛이 진한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맛이 진하지 않다는 것이 바디가 약하다는 것은 아니지요. 대엽종 특유의 얇을 수 있는 바디감을 자연환경이 커버 해주어 단단한 느낌을 주는 바디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테이스팅 노트는 테이스팅 시점 및 지역, 보관 기관, 보관 환경, 기물, 물 등에 따라 다르게 발현될 수 있습니다.
BREWING GUIDE
우림 비율 | 차 3g : 물 150ml | 물 | 정수, 삼다수 |
우림 온도 및 시간 | 개완 포다 75~85℃ 회차당 2분 전후 차와 물을 1:50 비율로 잡아 주시고, 2분 전후로 기호에 맞게 우려 드시면 좋습니다. | ||
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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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엽종임에도 우리기 쉬운 홍차입니다. 서양식으로 물의 비율을 높여서 드셔도 맛있고, 냉침해 드셔도 좋습니다. 고온이나 낮은 온도의 물이나 모두 잘 맞아서 편하게 우리실 수 있습니다.
*브루잉 가이드는 개완 포다법을 기준으로 합니다.
*입문자를 위한 기본 가이드로 비율과 우림 시간은 기호에 맞게 가감해 주세요.
se** 님의 리뷰입니다. (인증된 구매자) LOT030. 캔디 홍옥 홍차 22夏
처음 설명을 보았을 때 어떻게 가향하지 않은 차에서 딸기향이 나는가 하는 의문이 생겼는데 해당 차를 마시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se** 님의 리뷰입니다. (인증된 구매자)
LOT030. 캔디 홍옥 홍차 22夏
김갑* 님의 리뷰입니다. (인증된 구매자) LOT030. 캔디 홍옥 홍차 22夏
홍차중에 캔디 홍옥 홍차가 제일 맛있는것 같습니다!!
김갑* 님의 리뷰입니다. (인증된 구매자)
LOT030. 캔디 홍옥 홍차 22夏
SS* 님의 리뷰입니다. (인증된 구매자) LOT030. 캔디 홍옥 홍차 22夏
설명 그대로의 차. 여태 만나 본 홍옥 중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SS* 님의 리뷰입니다. (인증된 구매자)
LOT030. 캔디 홍옥 홍차 22夏
정윤* 님의 리뷰입니다. (인증된 구매자) LOT030. 캔디 홍옥 홍차 22夏
좋아서 재구매했어요!!!
정윤* 님의 리뷰입니다. (인증된 구매자)
LOT030. 캔디 홍옥 홍차 22夏
19* 님의 리뷰입니다. (인증된 구매자) LOT030. 캔디 홍옥 홍차 22夏
홍옥 홍차를 다른곳에서도 구매했었지만
이음의 이 홍옥만큼은 캐릭터가 없었습니다.
냉침해도 좋고, 증류주에도 냉침해서 마셨습니다.
19* 님의 리뷰입니다. (인증된 구매자)
LOT030. 캔디 홍옥 홍차 22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