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J
Chapter 1. 밀향 홍차의 고향
화롄의 차는 지금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본래 화롄의 차 산업은 열악한 교통편과 마케팅의 부재로 어려운 시절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근 몇 십 년간 화롄 밀향 홍차를 중심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잘 보존된 화롄의 자연환경에는 소록엽선이 늘 많았고, 이를 활용하여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입니다. 화롄의 밀향 홍차와 타이동의 홍오룡이 유명해지면서 타 지역에서도 이와 비슷한 차를 만들기 시작하였고, 그 유행은 지금 전 대만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Chapter 2. 제다가 쪼오금 아쉬워요!
이번에 소개하는 밀향 홍차는 대엽오룡으로 만든 차입니다. 화롄에서 만든 만큼 구수한 향은 적고, 꽃과 과일 향이 많은 편이지요. 차탕도 좋고, 우려낸 차향도 상당히 준수한데, 제다 완성도에서 약간 아쉬운 부분이 보입니다. 좋은 부분도 많아서 소개는 하고 싶은데, 완성도가 마음에 걸려서 결국 가격을 반절 가깝게 낮추었습니다. 산지 소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추천해요! |
1. 가성비가 좋은 홍차를 찾으시는 분 2. 쓰지 않고 달달한 홍차를 찾으시는 분 |
TEA GUIDE
품종 | 대엽오룡 | 산지 | 화롄 |
배치 | 2023.04.16 | 해발고도 | 600m |
TASTING NOTE
품평일 | 2023.11.08 | 품평 지역 | 대만 타이중 |
기물 | 개완 | 물 | 정수 |
군고구마와 꿀물, 끓인 우유와 약간의 견과, 붉은 꽃과 초콜릿향이 있는 차입니다. 단맛이 많고, 고삽미가 편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뚜껑을 닫고 우리면 거친 향이 탕에 녹아나기에 뚜껑을 열고 우리면 더 좋습니다. 대엽오룡으로 만들어 바디가 괜찮고, 차탕에 빈 곳이 없습니다. 향미가 부드럽게 짜여 있어 꿀떡꿀떡 넘어가는 차입니다. 차를 마시고 난 뒤에는 밀향이 꼬리를 잡고 따라와 재미를 더해줍니다.
*테이스팅 노트는 테이스팅 시점 및 지역, 보관 기관, 보관 환경, 기물, 물 등에 따라 다르게 발현될 수 있습니다.
BREWING GUIDE
우림 비율 | 차 5g : 물 150ml | 물 | 정수, 삼다수 |
우림 온도 및 시간 | 개완 포다 85~95℃ 회차당 30초 차와 물을 1:30 비율로 잡아 주시고, 30초 가량 기호에 맞게 우려 드시면 좋습니다. | ||
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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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잉 가이드는 개완 포다법을 기준으로 합니다.
*입문자를 위한 기본 가이드로 비율과 우림 시간은 기호에 맞게 가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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