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고산차
카테고리: 대만 녹차
품종: 청심오룡
청심오룡은 명실상부 대만을 대표하는 품종이자, 고급 품종입니다. 대만에서 생산하는 다한 장르의 차 중에는 청심오룡으로 만든 것을 으뜸으로 꼽는 경우가 많으며, 생산 면적 또한 대만에서 가장 넓습니다.
차탕이 두텁고 섬세하고, 회감이 선명하여 고급차가 갖추어야 할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으며, 향은 화려하기보다는 깊고 온화한 편입니다. 순후한 구감은 청심오룡의 큰 장점으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특징이 있기에 청심오룡은 향보다 차탕을 중요시하는 분들이 좋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산 면적이 넓고, 다원 관리, 떼루아, 제다에 따른 품질 차이가 큰 편에 속합니다. 청심오룡으로 생산하는 대표적인 차로는 [문산포종], [동정오룡], [고산차], [홍차], [녹차] 등이 있습니다.
산지: 삼림계
Editor's Comments
고산, 야방... 녹차?!
일반적인 녹차를 생각하시면 다소 당황하실 수 있어요. 다원 관리, 채엽 시기, 채엽 등급 등 많은 부분에서 일반적인 녹차와 다른 길을 걷고 있거든요. 다른 녹차는 신경 쓰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걷는 외골수랄까요? 일반적으로 녹차를 생각하면 나오는 산뜻한 느낌의 초록초록한 향미의 차는 아니에요. 잎도 큰 잎이 많고, 채엽 시기도 늦어요. 대신 야방 특유의 향미가 그윽하게 들어오죠. 어지간한 고해발의 고산차보다 묵직한 바디를 가지고 있고, 개성적인 묘한 향을 품고 있어요.
이미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한 [삼림계 야방 오룡]다원의 차청으로 만든 녹차에요. 전지하지 않은 2m50 정도 높이의 청심오룡에서 채엽했어요. 유기 비료를 포함하여 비료, 농약, 관개 설비가 개입되지 않았죠. 차나무끼리의 간격도 넓은. 그야말로 딱 이음에서 좋아하시는 스타일로 관리한 다원에서 나온 녹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 속 탕색은 1:50 비율로 100℃ 물에 60초간 우려 낸 탕색입니다.
테이스팅 노트
그야말로 이 환경과 다원 관리에서 밖에 나올 수 없는 맛이 나요. 이 두터운 차탕과 밀도감이 작다면 작은 차이인데, 크다면 또 엄청나게 크지요. 이 작은 차이에 끌리는 것이 마니아 아닌가 싶습니다. 두텁고 묵직한 녹차에요. 엄청나게 녹차스러운데, 일반적인 녹차와는 또 한참 떨어져 있죠. 녹차보다는 청차에 더 가깝다고 느끼실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향도, 맛도 깊이가 있고, 버터 쿠키, 버섯, 쑥, 이끼, 나무 같은 느낌도 줍니다. 탕이 두텁고 꽉 차있고, 감칠맛은 역시 많습니다. 이게 비료에서 오는 감칠맛이 아니고 환경에서 오는 감칠맛인데, 이렇게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은은한 회감 회운이 입 안에 길게 머물고, 포다를 거듭해도 향미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브루잉 팁
차와 물의 비율, 그리고 우림 시간은 가이드라인입니다. 자유롭게 가감하여 취향에 맞추어 드셔 주세요!
녹차 중에서는 우리기 아주 쉬운 편에 들어가는 녹차입니다. 끓는 물로 편히 우려 드셔고 되고, 온도를 낮추어 드셔도 됩니다. 고온으로 우리시면 탕과 향이 조금 더 살고, 온도를 낮추어 우리시면 고삽미가 적고 감칠맛이 더 많이 올라옵니다.
- 차:물 = 1:50
- 우림 시간: 30초 전후(100℃ 기준)
- 우림 시간: 60초 전후(8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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