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대만 백차
품종: 청심오룡
산지: 삼림계
Editor's Comments
설아백한테 연년생 동생이 생겼어요!
설아백은 채엽 시기, 생장 속도, 소록엽선, 제다 등 특수한 환경이 여러모로 잘 맞아야 해서 다시 소개하기 어려운 차품이라고 안내드렸었는데요. 다행히도 올해 1월, 또 다른 매력의 새로운 설아백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존 설아백이 풍선껌향, 슈냉블랑이 연상되는 풍성한 그린 캐릭터였다면, 이번 설아백은 산화를 좀 더 주어 꿀사과로 만든 시드르(Cider)와 화이트와인 그 중간의 느낌입니다. 지난 빈티지가 워낙 특수하게 잘 맞은 빈티지였다 보니 차탕과 복합미, 풍성함에서는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동일한 계보의 다른 차를 만난 느낌입니다. 연년생 자매 같은 느낌이랄까요? 저희끼리 먼젓번에 나온 설아백을 큰 설아백, 나중에 나온 설아백을 작은 설아백라고 불렀는데요. 입에 익었는지 어떻게 차 이름까지 작은 설아백, 소설아백이라고 붙이게 되었습니다. 이번 둘째도 많이 사랑받는 차가 되기를!
투차량, 물, 빛, 배경 등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이야기만 들으면 부드러운 차탕이 떠오를 텐데, 오히려 생글생글하니 알알이 몽그라진 느낌의 청량한 차탕입니다. 지난 시즌 설아백보다 고급스러움과 풍성함, 녹진함은 전체적으로 적습니다만 이 생글생글한 느낌이 더 발랄한 느낌을 줍니다. 설아백과 무척 닮고, 또 다르기도 한 재미난 차입니다.
브루잉 팁
🍃 3g / 💧 150ml / 🌡️ 100℃ 전후 / ⌛ 1포당 40초 전후 / 👀 6포 이상
부피가 크고, 적은 양으로도 잘 우러나는 차입니다. 냉침도 잘 맞지만 고온일 때에 더 맛있는 차에요. 건차의 산화도에 비해 차탕은 밝은 색을 띕니다. 1월에 채엽한 동편이기에 쓰고 떫은 맛이 많지 않아 편하게 우리실 수 있어요. 조금 오래 우려내었을 때 장점이 더 잘 보이는 차에요.
차와 물의 비율, 그리고 우림 시간은 가이드라인입니다. 물에 따라, 다구에 따라, 온습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추천 우림 시간으로 우려 보시고, 입맛에 따라 자유롭게 가감하여 취향에 맞추어 드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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