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글
카테고리: 홍오룡
홍오룡은 차업개량장과 지역 차농들의 연구 결과물로, 홍차와 청차류의 제다적 장점을 접목시킨 장르입니다. 현 대만에서 생산되는 청차류 중 산화도가 가장 높으며, 배화도 또한 철관음에 가까울 정도로 깊이 배화합니다. 이렇게 배화를 깊게 하는 만큼, 배화도에 따라 캐릭터가 많이 달라지며, 소엽종 홍차같은 붉은 꽃향이 나는 차부터 커피나 초콜릿 같은 깊은 배화향을 느낄 수 있는 차까지 다양한 캐릭터의 차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품종: 금훤(대차12호)
산지: 타이동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며 차업개량장의 주도 하에 품종과 다원 관리, 지역의 특수차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고, 현재는 대만의 기술로 만든 오리지널 장르, 홍오룡의 발원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타이동 지역은 비교적 최근 재개편 된 산지인만큼 유기농 등 자연 친화적인 다원이 많으며, 사람이 적어 환경 오염이 적은 만큼 무척 깨끗한 자연 환경에서 차가 생산됩니다.
용량: 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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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 2.0의 첫 홍오룡!
아무튼 근 몇 년간, 특히 타이동 지역의 홍오룡은 확연히 자리를 잡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장르 정체성도 확고해졌고, 차로서의 전체적인 품질이나 타이동 차농들의 다원 관리도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그 사이 홍오룡이라는 차에 대한 연구도 많이 이루어졌고요.
이번 차는 홍오룡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경험해 보셨던 분들께도 권해드리고 싶은 차입니다. 이렇게 괜찮은 홍오룡이 흔한 것은 아니거든요. 높은 산화도와 여러 차례의 배화에서 오는 다채로움이 특히 매력적입니다. 이렇게 다채로운 느낌을 줄 때에는 잡하거나 언밸런스한 느낌을 주기 쉬운데, 그런 부정적인 느낌이 거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잘 완성되었습니다. 게다가 소록엽선의 밀향까지! 장르는 많이 다르지만, [LOT036.귀비]를 좋아하셨던 분들은 아주 높은 확률로 좋아하실 차일 것 같습니다. 무척 소량 생산된 차인데, 2.0들어 처음 소개하는 홍오룡인 만큼 매입가에 비해 저렴하게 금액을 책정하였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차를 소개하게 되면 요 차보다는 조금 가격이 높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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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훤이 이렇게 좋다고요?!
이번 홍오룡은 금훤으로 만든 것으로, 화학 비료를 일절 주지 않은 유기농법 다원의 차입니다. 다년에 걸쳐 확인한 부분인데, 금훤과 유기농법~야방의 조합이 상당히 좋습니다. 금훤의 부족한 차탕을 이런 다원 관리가 제법 잘 채워주거든요. 결과적으로 이 차품은 금훤의 장점은 오롯이 갖춘 데다가 차탕도 좋은 차가 되었습니다.
이 차품의 장점을 하나 더 꼽자면 조춘 차품이라는 부분을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봄차보다 조금 이른 시기의 차를 조춘차라고 하는데, 이 차는 조춘에 해당하는 2월 말에 생산되었습니다. 금훤이나 사계춘 등 향이 좋은 품종들은 조춘차 중에서 특히 좋은 차가 나오곤 합니다. 이른 시기인 만큼 생산량은 많지 않지만요!
사진 속 탕색은 1:30 비율로 100℃ 물에 3분간 우려 낸 탕색입니다. 물, 우림법, 다구, 조명 등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홍오룡은 배화 스펙트럼이 무척 높습니다. 화과향이 올라오는 정도의 배화부터 철관음 이상으로 배화를 깊게 넣는 배화까지 다양하지요. 이 차품은 불을 가볍게 넣은 측에 들어갑니다. 과하지 않은 불향과 밀향, 그리고 금훤의 부드러운 차탕과 딸기우유같은 유향이 어루어져 있습니다. 첫 홍오룡으로 이런 것을 꺼내 놓았으니, 다음 홍오룡은 어떤 차를 구해야 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브루잉 팁
🍃 5g / 💧 150ml / 🌡️ 100℃ 전후 / ⌛ 1포당 20초 전후 / 👀 최소 6포 이상
100도에 가까운 온도로 온도만 충분히 올려 주시면 우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편히 우리실 수 있습니다. 20초 정도가 가장 좋으며, 가능한 높은 온도로 우려 주세요. 더운 여름 냉침도 무척 잘 맞는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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