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삶, 즐기는 삶을 살고 싶은 두 친구가 만났습니다. 차, 이야기, 미식, 찻그릇, 여행 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눈 이야기는 부암동에 작은 차 수입사로 이어졌습니다. 배낭 하나 메고 대만 전역을 누비며 차업개량장의 문을 두드려 한국인이자 외국인으로써 처음으로 감관품평 및 제다과정을 수료한 사장 1호와 차와 우리술을 사랑하던 사장 2호가 만나 차와 기물, 사람을 잇는 작은 찻집의 문을 엽니다.
매년 봄, 여름, 겨울 세 계절에 나누어 맑고 향기로운 싱글 오리진 티를 소개합니다. 대만차를 시작으로 세계의 다양한 싱글 오리진티를 소개하기 위해 도전하고, 우리 나라에서 아름다운 차를 만들기를 꿈 꿉니다.언제가 또다시 훌쩍 떠날지도 모를 일이죠.
처음 만나는 차가 주는 한 번 뿐인 감동, 익숙한 차와 함께하는 편안함, 차가 가진 것을 고스란히 끌어냈을 때 느끼는 즐거움과 잘 나오지 않았을 때의 아쉬움, 이야기가 주는 따뜻함. 온갖 것들과 엎치락 뒤치락 부딪히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차를 사랑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작은 이음새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