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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물로 경험하는 밀향
그런데 우체국에서는 기본적으로 꿀 배송을 받아주지를 않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파손되게 되면 해당 택배뿐만 아니라 다른 택배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만을 오가며 핸드 캐리를 해서 조금씩 가져와 오프라인에서 나누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양이 많지 않다 보니 수강생 분들이나 매장 찾으시는 분들께 조금씩 드리는 정도 밖에 경험 시켜 드릴 수 없어 늘 아쉬움이 있었지요.
그러다가 아예 꿀이 아니라 꽃 원물을 경험시켜 드리면 어떨까? 하는 데까지 생각이 이어졌습니다. 부피도 작고, 보관도 간편하니까요. 그렇게 용안꽃차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용안꽃도 용안꽃 나름이라 우량장급 동방미인보다 밀향이 없는 용안꽃차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헤매다가 찾은 것이 이 꽃입니다. 유기농에, 용안 핵심 산지에, 용안꿀향을 선명하게 경험시켜 드릴 수 있는 용안꽃차입니다.
*지난 23년 차인 HEB001은 매진 되었습니다. 이번 HEB002는 4월에 막 나온 새로운 용안꽃차로 제작한 차품입니다. 올해 타이난은 약간 가물어서 생산량이 조금 줄었고, 대신 향미는 조금 더 진한 느낌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아주 달콤하고, 향기롭습니다. 용안꿀은 너무 달아서 단맛 속의 섬세한 꽃향과 알싸한 밀향을 잡아 내려면 약간 집중을 해야하는데, 이 꽃차는 굳이 그런 집중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우려서 편하게 드셔 주시면 됩니다. 이 꽃차에서 특징적으로 느껴지는 시원한 느낌이 바로 대만차의 밀향입니다. 이 꽃차를 경험하시고 동방미인이나 다른 밀향차를 경험해보시면 한 결 수월하게 밀향을 잡아내실 수 있으실겁니다. 아참, 하나 조심스러운 치트키를 말씀드리면… 동방미인이나 홍차, 밀향차에 이 꽃차 우려낸 물을 조금 섞어보세요! 차의 밀향 및 체급이 급상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브루잉 팁
🍃 2g / 💧 150ml / 🌡️ 100℃ 전후 / ⌛ 1포당 30초 이상 / 👀 최소 3포 이상
차와 물의 비율, 그리고 우림 시간은 가이드라인입니다. 물에 따라, 다구에 따라, 온습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추천 우림 시간으로 우려 보시고, 입맛에 따라 자유롭게 가감하여 취향에 맞추어 드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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