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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농법 또는 야방 다원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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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GH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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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s
여기 건조를 하지 않은 백차가 있습니다. 제다 공정은 단 둘. 채엽-위조가 끝입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 이렇게 차를 만들면 차가 상해야 정상입니다. 건조도가 충분히 낮아지지 않으면 차의 보관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백차들은 채엽-위조-건조 세 공정을 통해 만들곤 합니다.
이 차는 2020년 겨울에 만든 동편 백차입니다. 크리스마스에 해발 1,850m 리산 취봉에서 생산했습니다. 아, 크리스마스 백차라고 할 것을. 인기 폭발했을 텐데. 갑자기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아무튼 2020년 취봉의 크리스마스는 다소 특별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산의 기운은 저온 다습합니다. 그런데 이 차를 만든 날은 안개도 없고, 피부로 건조함이 느껴질 정도로 습도가 낮았습니다. 그래서 3일간 위조를 마치고 나니, 건조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건조도가 내려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 현재까지 보관된 상태입니다. 이미 3년이 넘게 지났는데, 후산화가 많이 진행되지 않은 것을 보면 당시에 위조로 인한 건조가 무척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무건조 백차라는 이름도 괜찮지 않았을까요?
백차
청심오룡
대만 > 리산 > 취봉
2020冬
25g
Tea Note
차를 개봉하면 잘 마른 낙엽 같은 찻잎이 나타납니다. 아직 초록색으로 덮이고 잘 말라 있는 건차에서는 우유와 버터, 단향, 밀가루와 쿠키 같은 향이 납니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산뜻하고 초록색으로 덮인 향이 납니다. 꽃집에 들어가면 나는 약간 달고 시원한 그런 풀 냄새와 마른 꽃향기입니다. 그린 노트 안쪽에는 포근하고 달달한 화과향이 녹아있습니다.
우려낸 차탕은 달고 산뜻합니다. 3년이 넘은 백차인데도 이렇게 싱그럽고 좋습니다. 약간의 열감도 있고, 동편 특유의 두터운 차탕과 단맛이 백차의 단맛과 어우러져 무척 단 차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청심오룡!을 외치게 되는 조화로움과 자연스러움은 플러스 요인입니다. 이렇게 싱그러우면서도 탕을 거듭하면 잘 익어가는 백차에서 올라오는 긍정적인 노트들이 함께 올라와 뒤섞이다가 후반에는 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좋은 차입니다.
Brewing
2.5g
150ml
90-100°C
30초-1분
2024.03
입문자를 위한 기본 가이드로 개완 포다를 기준으로 합니다. 비율과 우림 시간은 기호에 맞게 가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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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인 저녁에 급 차가 당길 때, 마시기 참 좋은 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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