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055. 우수雨水 삼협벽라춘 24春

다양한 차를 즐기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녹차이지만, 녹차를 즐기는 데 어려움을 느끼시거나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 ‘우리는 어려움’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겁니다. 녹차는 굉장히 섬세한 차이다 보니, 운과 묘를 살려 제대로 맛을 내려면 우리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물과 물 온도만 해도 어려운데, 물을 끓이는 도구와 우려내는 방식, 정확한 우림 시간 등 잘 맞춰주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만큼 잘 우려내면 정말 좋지만요) 아무튼 LOT055번 녹차는 이러한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적은 녹차입니다. 적당히 넣고 끓는 물로 편히 우리셔도 쓴맛이 돌출되거나 부담스러운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날이 아직 따듯하지 않던 2월에 딴 차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역시나 녹차이니만큼 우리는 시간은 약간 조절해 주셔야 합니다. 너무 오래 우리시지만 않으면 괜찮습니다. 봄이니만큼 녹차는 당기는데, 브루잉 때문에 고민하셨던 분들은 한 번 맛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