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products in the cart.
LOT064. 합환산 무계 24春
25,000 원
이음의 前 시그니처
2년간의 공백을 깨고
50g/1EA
재고 있음
카테고리: 고산차
고산차는 말 그대로 고산高山, 높은 산에서 생산되는 차를 통칭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해발고도 1,000m이상에 조성된 다원에서 생산한 차의 경우 고산차라고 부르며, 1,500m이상의 차는 고랭차로 따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000m~1,800m까지 생산되는 차의 양이 비교적 많으며, 2024년 기준 대만 최고最高 다원의 해발고도는 약 2,700m입니다.
고산차는 고산의 특징적인 자연환경에서 연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산은 기본적으로 평균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크며, 운무와 비가 잦습니다. 이에 따라 차의 내포성이 뛰어나고, 쓰고 떫은 맛이 적으며, 감칠맛과 단맛이 많고, 차탕이 두텁습니다. 고산운 혹은 산운이라 부르는 독특한 운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 깊은 곳에서 긴 시간 축적되어 온 자연환경과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토양은 각 산지의 개성에 빠져들게 합니다. 고산차는 모두 비슷해 보여도 지역마다, 차창마다 각각의 지향점과 특징을 가지고 있어 깊이 탐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고산차는 기본적으로 해발고도가 높아질수록 가격이 비싸집니다. 그러나 해발고도와 가격이 품질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잘 관리되고 잘 만든 1,300m의 고산차가 2,000m에서 생산된 일반 고랭차보다 얼마든지 좋을 수 있습니다. 동 해발, 동 지역, 동 가격 내에서도 편차가 무척 큰 편이기에 고산차는 특히나 선별이 중요한 장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품종: 청심오룡
청심오룡은 명실상부 대만을 대표하는 품종이자, 고급 품종입니다. 대만에서 생산하는 다한 장르의 차 중에는 청심오룡으로 만든 것을 으뜸으로 꼽는 경우가 많으며, 생산 면적 또한 대만에서 가장 넓습니다.
차탕이 두텁고 섬세하고, 회감이 선명하여 고급차가 갖추어야 할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으며, 향은 화려하기보다는 깊고 온화한 편입니다. 순후한 구감은 청심오룡의 큰 장점으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특징이 있기에 청심오룡은 향보다 차탕을 중요시하는 분들이 좋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산 면적이 넓고, 다원 관리, 떼루아, 제다에 따른 품질 차이가 큰 편에 속합니다. 청심오룡으로 생산하는 대표적인 차로는 [문산포종], [동정오룡], [고산차], [홍차], [녹차] 등이 있습니다.
Editor's Comments
시원한 생청향! 봄부터 여름까지
합환산 무계는 난터우현에 있는 세부 산지 중 하나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건만, 이음의 시그니처 고산차 산지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예전에 손님께 들었던 말 중에 기억에 오래 남은 말이 하나가 있는데요. ‘무계를 고르면 반절은 간다’는 말이었습니다. 그게 그날그날 고르는 차를 말씀하신 것인지, 차 구매하실 때를 말씀하신 것인지는 못 여쭈었었는데, 굉장히 감사하고 기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 있고, 좋아하는 산지의 차거든요.
작년에는 작황과 결과물이 조금 아쉬워서 정말 좋아하는 산지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배치도 소개하지 못했었는데, 올봄은 작황이 무척 좋습니다. 특히나 좋았던 두 개의 배치 중에 고심하다가 차탕이 더 부드러운 차품으로 골라왔습니다. 해발은 1,400m밖에 안 되지만 어지간한 리산차보다 훨씬 좋은, 현대 고산차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차입니다.
테이스팅 노트
차탕도, 엽저도 녹차보다 초록초록하니 아주 예쁩니다. 현대 고산차 스타일의 차 중 이렇게 녹색을 잘 유지한 차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기에 무척 기쁘고 신이 납니다. 현대식 청향차 중에는 이처럼 차탕이 녹색을 띠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런 차가 나오려면 날씨도 좋아야 하고, 차도 잘 만들어야 합니다. 단순히 차탕만 보고 품질을 속단할 수는 없지만, 이런 차들은 어지간하면 좋곤 합니다.
그야말로 봄 여름에 잘 맞는 시원하고 맑고 경쾌한 차입니다. 탕도 좋고, 향도 좋고, 운도 좋고, 신선하고, 푸릇푸릇하니 산도 떠오르고, 계곡도 떠오르는 그런 차에요. 이음에서 고산차를 볼 때에는 어린 잎으로 만든 것보다 어느 정도 자란 개면엽으로 만든 차를 좋아하는데요. 이런 차는 어린 잎으로 많이 들어가도 좋아하지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어린 잎 특유의 고미까지 깔끔하게 잡아내니 말이지요.
브루잉 팁
차와 물의 비율, 그리고 우림 시간은 가이드라인입니다. 자유롭게 가감하여 취향에 맞추어 드셔 주세요! 다만 물의 온도는 가능한 한 맞추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끓은 물은 빠른 속도로 식으며, 우린 차를 마시는 정도의 시간에도 온도가 충분히 떨어집니다. 물을 여러 차례 끓이면 차 맛에 좋지 않지만, 온도가 떨어졌다면 다시 올려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 차:물 = 1:30
- 우림 시간: 30초 전후(100℃ 기준)(온도에 따라 가감)
희* 님의 리뷰입니다. (인증된 구매자) LOT064. 합환산 무계 24春
이차를 개봉하여 마시면서 찻잎이 펴지는 광경과 내린후의 그 우롱차의 맛을 보고있으니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고요~^^
희* 님의 리뷰입니다. (인증된 구매자)
LOT064. 합환산 무계 24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