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고산차
품종: 청심오룡
산지: 연안軟鞍
연안軟鞍차구는 난터우현 죽산진의 세부 산지 중 하나입니다. 이름 자체는 유명하지 않지만, 삼림계의 핵심 산지 중 한 곳으로, 삼림계 차구 중 양질의 차가 생산되는 지역입니다. 지역상으로는 삼층평, 용봉협, 장공륜산의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삼림계 지역 내에서도 일조량과 안개가 특히 풍부한 곳입니다. 해발고도는 1,100m~1,300m 정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업계인들은 삼림계 내에서도 떼루아가 선명한 지역으로 이야기하곤 합니다.
산지: 삼림계
Editor's Comments
시원한 고산의 한아름 꽃다발
각 지역의 명차는 각 지역의 자연환경의 영향을 무척 크게 받습니다. 대만에서 꽃향이 나는 차를 꼽을 때에 문산포종이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도 환경의 영향이 가장 크지요. 문산포종은 특유의 고급스러운 꽃향때문에 좋아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향이 무척 좋지만, 비교적 낮은 해발고도(100~800m)에 다원이 조성되다 보니 고산차처럼 바디가 꽉 차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차. 문산포종을 좋아하시는 분도, 고산차를 좋아하시는 분도 모두 즐기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함소화, 치자꽃 같은 부드러운 텍스쳐를 가진 꽃 향이 향에서도 탕에서도 모두 촘촘히 잘 느껴져요. 차탕은 어떻고요? 좋은 청심오룡 문산포종을 마시는 듯한 꽃향에, 시원하고 상큼한 시트러스함. 거기에 고산 특유의 감칠맛과 차탕까지. 고산에서 이토록 꽃향을 잘 끌어올린 고산차는 흔치 않지요. 고산차에서 향이 부족하다고 느끼셨던 분들, 문산포종에서 탕이 아쉬우셨던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사진 속 탕색은 1:30 비율로 100℃ 물에 3간 우려 낸 탕색입니다.
테이스팅 노트
차를 우려내면 농밀한 꽃향과 산뜻한 청향이 함께 올라옵니다. 자스민, 함소화, 치자, 플루메리아를 떠올리게 하는 꽃향이 부드럽게 지나고 나면 자몽 계열의 시트러스 함이 살짝 고개를 비춥니다. 차탕은 부드럽고 풍성하며, 부담스럽지 않은 적당한 단맛과 감칠맛이 있습니다. 삼킨 뒤에는 깔끔한 후운과 단맛이 올라옵니다. 차청의 상태를 아주 잘 파악하여 만든 질 좋은 화향 고산차입니다.
브루잉 팁
*차와 물의 비율, 그리고 우림 시간은 가이드라인입니다. 물에 따라, 다구에 따라, 온습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추천 우림 시간으로 우려 보시고, 입맛에 따라 자유롭게 가감하여 취향에 맞추어 드셔 주세요!
어느정도 오래 우려줄 때 향미가 더 좋은 차입니다. 고온으로 우려도 큰 부담이 없으며, 약간 심심하다고 느껴지신다면 물의 온도가 모자란 것일 수 있습니다. 만약 약간의 고삽미가 느껴지신다면 우림 시간을 조금 짧게 조절해보셔도 좋습니다.
고온으로 우리면 향미가 선명해지고, 고삽미가 더 쉽게 침출됩니다.
물 온도를 낮추어 우리면 향미는 연해지지만, 고삽미가 적고 감칠맛이 더 선명합니다.
- 차:물 = 1:30
- 우림 시간: 30초 전후(10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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