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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084. 타이동 홍오룡-蜜 24春
30,000 원
초코딸기우유에
꿀향 듬뿍 추가요
품절
🍃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글
카테고리: 홍오룡
홍오룡은 타이동 지역을 발원지이자 핵심산지로 하는 신장르의 차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00년대 중반 본격적인 산업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홍오룡은 차업개량장과 지역 차농들의 연구 결과물로, 홍차와 청차류의 제다적 장점을 접목시킨 장르입니다. 현 대만에서 생산되는 청차류 중 산화도가 가장 높으며, 배화도 또한 철관음에 가까울 정도로 깊이 배화합니다. 이렇게 배화를 깊게 하는 만큼, 배화도에 따라 캐릭터가 많이 달라지며, 소엽종 홍차같은 붉은 꽃향이 나는 차부터 커피나 초콜릿 같은 깊은 배화향을 느낄 수 있는 차까지 다양한 캐릭터의 차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품종: 금훤(대차12호)
금훤은 대만 전역에서 폭 넓게 쓰이고 있는 대만의 대표 품종입니다. 대만에서 생산하는 거의 모든 차에 적제성이 있어 대부분의 차산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금훤은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은 편이기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 있는 품종입니다. 라이트 바디와 자연스럽고 풍부한 향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으며, 쓰고 떫은 맛이 적고 단맛이 많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부드러운 차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특히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훤으로 생산하는 대표적인 차는 [고산차], [동정오룡], [동방미인], [문산포종], [철관음], [소엽종 홍차], [녹차], [홍오룡] 등이 있습니다.
산지: 타이동
타이동은 화롄과 함께 대만 동부 차구의 대표적인 산지입니다. 일치시기부터 차 산업이 시작되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차를 만들어 왔지만, 고통이 불편하고 지역의 특징적인 차가 없어 1900년대 후반까지 다소 어려움을 겪을 차 산지이기도 합니다.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며 차업개량장의 주도 하에 품종과 다원 관리, 지역의 특수차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고, 현재는 대만의 기술로 만든 오리지널 장르, 홍오룡의 발원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타이동 지역은 비교적 최근 재개편 된 산지인만큼 유기농 등 자연 친화적인 다원이 많으며, 사람이 적어 환경 오염이 적은 만큼 무척 깨끗한 자연 환경에서 차가 생산됩니다.
용량: 50g
차품 기본 용량은 50g이며, 백차와 일부 차품은 30g 단위로 소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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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 2.0의 첫 홍오룡!
홍오룡은 대만의 오리지널 기술로 개발해 낸 새로운 장르의 차입니다. 2008년에 산업화가 시작되었으니, 이제 겨우 15년 남짓 된 것이지요. 대만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이 홍오룡이라는 장르는 약간 애매모호한 데가 있었습니다. 막 개발됐었던 시기였던 데다가,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아 집집마다 맛이 다르고, 시험기 느낌의 과감(이라고 쓰고 괴상이라고 읽습니다)한 차도 적지 않았거든요. 그 당시의 홍오룡을 가지고 있는 게 몇 개 있는데, 지금 나오는 완성도 높은 홍오룡들과 비교하면 무척 재미가 있습니다. 과도기만의 특징이랄까요.
아무튼 근 몇 년간, 특히 타이동 지역의 홍오룡은 확연히 자리를 잡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장르 정체성도 확고해졌고, 차로서의 전체적인 품질이나 타이동 차농들의 다원 관리도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그 사이 홍오룡이라는 차에 대한 연구도 많이 이루어졌고요.
이번 차는 홍오룡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경험해 보셨던 분들께도 권해드리고 싶은 차입니다. 이렇게 괜찮은 홍오룡이 흔한 것은 아니거든요. 높은 산화도와 여러 차례의 배화에서 오는 다채로움이 특히 매력적입니다. 이렇게 다채로운 느낌을 줄 때에는 잡하거나 언밸런스한 느낌을 주기 쉬운데, 그런 부정적인 느낌이 거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잘 완성되었습니다. 게다가 소록엽선의 밀향까지! 장르는 많이 다르지만, [LOT036.귀비]를 좋아하셨던 분들은 아주 높은 확률로 좋아하실 차일 것 같습니다. 무척 소량 생산된 차인데, 2.0들어 처음 소개하는 홍오룡인 만큼 매입가에 비해 저렴하게 금액을 책정하였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차를 소개하게 되면 요 차보다는 조금 가격이 높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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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훤이 이렇게 좋다고요?!
타이동 지역의 메인 품종은 금훤과 대엽오룡, 그리고 아살모입니다. 최근에는 영향이나 심옥, 그리고 최신 품종인 산온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역시 타이동의 핵심 품종은 금훤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타이동 지역의 기후가 청심오룡보다 금훤이 잘 맞아떨어져서 그런 것도 있지만, 높은 산화도와 배화도가 금훤과 잘 맞는 것도 있습니다.
이번 홍오룡은 금훤으로 만든 것으로, 화학 비료를 일절 주지 않은 유기농법 다원의 차입니다. 다년에 걸쳐 확인한 부분인데, 금훤과 유기농법~야방의 조합이 상당히 좋습니다. 금훤의 부족한 차탕을 이런 다원 관리가 제법 잘 채워주거든요. 결과적으로 이 차품은 금훤의 장점은 오롯이 갖춘 데다가 차탕도 좋은 차가 되었습니다.
이 차품의 장점을 하나 더 꼽자면 조춘 차품이라는 부분을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봄차보다 조금 이른 시기의 차를 조춘차라고 하는데, 이 차는 조춘에 해당하는 2월 말에 생산되었습니다. 금훤이나 사계춘 등 향이 좋은 품종들은 조춘차 중에서 특히 좋은 차가 나오곤 합니다. 이른 시기인 만큼 생산량은 많지 않지만요!
사진 속 탕색은 1:30 비율로 100℃ 물에 3분간 우려 낸 탕색입니다. 물, 우림법, 다구, 조명 등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밀향이 엄~~~청나게 선명한 차입니다. 저희가 소개한 다른 차들과 비교하여도 이 정도로 밀향이 선명한 차는 정말 극소수에 불과할 정도입니다. 건차에서는 가벼운 볶은 땅콩향과 함께 선명한 밀향이 폴폴 올라옵니다. 차탕의 단맛은 직관적이고 선명한데요. 밀향이 향 말고 차탕의 단맛에까지 영향을 주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이 차품은 홍오룡 제다와 맞물려 직관적으로 단맛이 많습니다.
홍오룡은 배화 스펙트럼이 무척 높습니다. 화과향이 올라오는 정도의 배화부터 철관음 이상으로 배화를 깊게 넣는 배화까지 다양하지요. 이 차품은 불을 가볍게 넣은 측에 들어갑니다. 과하지 않은 불향과 밀향, 그리고 금훤의 부드러운 차탕과 딸기우유같은 유향이 어루어져 있습니다. 첫 홍오룡으로 이런 것을 꺼내 놓았으니, 다음 홍오룡은 어떤 차를 구해야 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브루잉 팁
🍃 5g / 💧 150ml / 🌡️ 100℃ 전후 / ⌛ 1포당 20초 전후 / 👀 최소 6포 이상
100도에 가까운 온도로 온도만 충분히 올려 주시면 우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편히 우리실 수 있습니다. 20초 정도가 가장 좋으며, 가능한 높은 온도로 우려 주세요. 더운 여름 냉침도 무척 잘 맞는 차입니다.
포토 / 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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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님의 리뷰입니다. (인증된 구매자) LOT084. 타이동 홍오룡-蜜 24春
건엽은 쪼꼬만 사이즈예요
똥그르르 말려있고 그 사이 사이 갈색 (골든팁이은 아니니까) 빛이 나는데 아 이녀석 쫌 한 성깔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예열된 다관안에 건엽을 넣으니.
진득한 흑설탕 같은 또는 카라멜같은
이렇게 진한 느낌의 차? 훈연과는 다른 느낌의 로스팅의 향이 흘러납니다.
이 차는 홍오룡..이지요 ㅎ
차맛 또한 굉장히 진해요.
그리고 구수함이 달짝이는 맛이 .. 봄에 나왔는데.
지금 마시기 딱 좋은..ㅎ
기분 좋게 마시다가
수색과 맛이 진한 차다보니 왠지 우유가 타고 싶어져요
우롱에 우유 잘 안타는데
왜 이 차는 타고 싶은건지..
(차 맛이 달달하고 진하다보니 우유랑 잘 어울릴것 같았어요)
설탕 살짝 넣고 우유를 넣어봅니다.
맛깔스런 홍오룡 밀크티가 되었네요
그리고 우유를 타니 딸기초코의 맛이 느껴집니다
(꼭 우유를 타보세요)
우롱에 우유 잘 안타는데 ㅋ
이음에서 초코딸기가 왜 나오나 했네요.
딸기가향이 되어버린 ㅎㅎ 이건 정말 재미있는 순간이였어요 아 설탕이 조금 들어가서 더 그랬던것 같아요
미카* 님의 리뷰입니다. (인증된 구매자)
LOT084. 타이동 홍오룡-蜜 24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