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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농, 자연농법, 야방
자연농법 또는 야방 다원의 차
🔵 PICK
하이엔드는 아니지만 신품종, 신장르거나 베스트 빈티지거나, 추천하는 차품
⚫ HIGHEND
시즌에 품이 가장 좋은 차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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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s
가끔 저희끼리 ‘버프차’라고 부르는 차가 있습니다. 마치 뒤이어 마시는 차가 더 맛있게 느껴지도록 버프를 걸어주는 것 같은 차를 반쯤 농담 삼아 이렇게 부르지요. 이런 효과를 만들어내는 확정적인 장르나 요소가 있는 것은 아니고, 장르를 가리지 않고 간혹 이런 차가 등장합니다. 대체로 소엽종보다는 대엽종에서, 쇠고 딱딱한 잎보다는 어린 잎으로 만든 차에서 더 자주 나타나는 편입니다.
이런 차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그 진가는 다음 차를 마실 때 드러납니다. 대만에 처음 다닐 때에는 이런 ‘버프차’의 영향으로 인해 수업료를 많이 치르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 차이를 무난히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차 역시 나름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함께 마시는 즐거운 찻자리에서는 이런 차를 먼저 내면, 어떤 차를 내든 더 맛있게 느껴져 분위기가 한층 좋아지지요. 반대로 객관적으로 차를 품평해야 할 때에는 상당히 주의가 필요한 차이기도 합니다. 뒤이어 마시는 차의 인상이 왜곡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품평 시에는 이러한 차를 가장 마지막에 마시고, 여유롭게 즐기는 자리에서는 초반에 마셔서 전체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즐깁니다. 이번 차가 바로 그런 유형의 차입니다.
참, ‘취록’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이 차가 흔치 않은 밝고 고운 취록색을 띠기 때문입니다. 건엽도, 탕색도, 엽저도 모두 맑고 예쁜 취록색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색이 나오려면 날씨 조건도 잘 맞아야 하고, 살청도 약간 특수하게 해야 하므로, 여러 조건을 잘 맞추어 만든 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차는 장르상 현대식 고산차입니다. 화향이나 기타 향보다는 맑은 청향과 감칠맛, 차탕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간 전통에 가까운 고산차만 소개해 드렸기에, 푸릇푸릇한 고산차를 기다리셨던 분들께는 무척 반가운 차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고산차
청심오룡
대만 > 남투현 > 인애향
2025春
50g
Tea Note
고산 청차의 느낌을 잘 보여주는 차입니다. 향에서는 푸릇푸릇한 그린 노트, 탕에서는 풍부한 감칠맛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청심오룡 품종의 품종향과 생밤 향이 배저에 깔려 있으며, 백후추 같은 향이 약간, 식으면 레몬과 레몬그라스의 느낌이 더 살아납니다.
어린 잎이 많이 들어간 만큼 차탕은 도톰하고, 맛도 진하게 다가옵니다. 산화도가 낮은 만큼 포종차나 전통 오룡차에서 나는 꽃향이나 화과향보다는, 녹차처럼 맑은 향미와 감칠맛이 주를 이룹니다. 약간의 짠맛도 있고요.
버프차처럼 느껴지는 차 중에는 혀에 감기며 불편한 느낌을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 차의 다원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그런 불편함이 거의 없습니다. 마신 뒤에는 후운이 은은하게 올라오며, 입안과 목에 좋은 향이 오래 남아 긍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이런 때에는 물만 마셔도 달달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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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 님의 리뷰입니다. (인증된 구매자) LOT130. 취록 고산차 25春
건엽에서부터 레몬그라스의 향이 난다. 살짝은 고소?하면서도 생밤? 보다는 좀 더 산뜻한 느낌이 난다. 탕이 가볍고 산뜻하다. 시트러스한 노트가 꽤 선명히 느껴진다. 조금 식으니 더 향이 선명해진다.
신윤* 님의 리뷰입니다. (인증된 구매자)
LOT130. 취록 고산차 25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