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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s
돌고 돌아 취옥
문산포종을 소개하는 철에는 항상 고민이 많습니다. 포종 중에 딱 하나만 고른다면 가장 완성도있고 고급스럽게 나오는 청심오룡 중에서 잘 고르면 되는데…. 청심오룡 딱 하나만 하기에는 이 화창한 봄이 아쉽거든요.
올 봄에는 특히나 작황 편차가 심해서 평년보다 조금 더 꼼꼼히 돌아다녔고 평년보다 고민이 조금 더 깊었습니다. 내부 3차 후보까지 올라온 포종이 제법 많았거든요. 개량장 초기 로스트 넘버 품종으로 만든 포종, 육계로 만든 쇠고기 육수같은 느낌을 주는 포종, 귤꽃으로 향을 입힌 포종 (향은 정말 기가 막히게 잘 입혔는데 기본 차품이 아쉬웠습니다. 최최최종 후보 중 하나였지요), 30년 전부터 냉장고 보관을 했다고 주장하는 포종, 고산 포종, 매 시즌 체크하는 무이, 불수, 만종과 금훤, 영향, 사계춘, 여기에 탄배한 포종까지……. 재미있거나 특별하거나 귀하거나 희귀하다는 등의 요소까지 고려하다 보니 유난히 경쟁이 치열했던 시즌이었습니다.
이 취옥은 ‘그래도 차품’으로 쟁쟁한 경쟁자들을 뚫고 올라왔습니다. 맑고 화사하고 탁하지않은 꽃 향. 가볍고 산들한 차탕. 포종이라는 장르에 어울리는 그런 차. 재미있는 차도 물론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쨌든 차품이니까요.
매 시즌마다 취옥 포종은 여기저기서 많이 샘플링하는데, 취옥 차밭 자체가 많이 적어지기도 했고, 금훤보다 관리나 제다 난이도가 있어서 마음에 꼭 드는 차는 자주 만나지 못합니다. 체감상 2~3년에 겨우 하나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엽저를 보자면 쉽게 홍변을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제대로 산화시켰습니다. 작년에 소개했던 만종 포종보다도 더 산화가 되었으니, 요즘 생산되는 포종 치고는 아주 많이 산화를 시킨 것이지요. 포종스러운 포종, 취옥 문산포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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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광, 3g, 150ml, 3분 우린 탕색입니다.
조명 및 모니터 사양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Tea Note
밝고 화창한
봄 날의 꽃 집
청심오룡 포종이 고전적이고 우아한 느낌이라면, 취옥 포종은 맑고 깨끗하면서도 풋풋한 느낌을 줍니다. 건차에서는 옅은 우유향이 올라오는데요. 아카시아, 치자꽃, 재스민 같은 향 들이 한 데 모여 꽃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포종에서 흔히 나기 쉬운 부정적인 꿉꿉함이 거의 없어서 꽃 집은 꽃 집인데 환기 잘된 밝은 날의 꽃 집 느낌이지요.(에어컨도 켜놓은 꽃집이요!) 크리미한 화이트 플로럴에 약간의 코코넛 밀크, 포도 뉘앙스가 스쳐갑니다.
차탕은 맑고 경쾌합니다. 잘 쪼개져서 잘 찰랑거립니다. 청심오룡처럼 탕이 잘 들어찬 느낌은 없지만 더운 날씨에 오히려 가벼운 맛이 있습니다. 탕이 가벼운 것과 빈 것은 다르고 전자에 가깝습니다. 어린 잎을 채엽해서 쓰고 떫은 맛은 조금 있습니다. 이번 봄에 생산된 많은 차가 공유하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어린 잎의 비중이 높아지만 차탕의 농밀함과 회감은 좋아지지만 고삽미도 다소 생기게 됩니다. 꽃 향을 살리고 고삽미를 줄이기 위해 평소보다 약간 투차량을 적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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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wing Guide
차 우림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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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으로 편하게 우려주시면 되는 차입니다. 취옥 품종의 특성상 향에 대한 민감도가 사람마다 차이가 큰 편입니다.
향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시는 경우 차의 양을 줄이거나, 우림 시간을 조금 짧게 조절해주세요!
해당 가이드는 참고용이며, 자유롭게 가감하여 우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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