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210. 삼림계 청심오룡 홍차 탕색

LOT210. 삼림계 청심오룡 홍차

J씨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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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210. 삼림계 청심오룡 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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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농, 자연농법, 야방
자연농법 또는 야방 다원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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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는 아니지만 신품종, 신장르거나 베스트 빈티지거나, 추천하는 차품

HIGHEND
시즌에 품이 가장 좋은 차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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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데일리에 대한 생각

부암동 시절, ‘데일리’라는 이름으로 소개하던 차가 몇 가지 있었습니다. 데일리 동방미인, 데일리 문산포종, 데일리 금훤 등등. 매일 마셔도 부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장 저렴하게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이 차들은 생각보다 데일리 차가 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차라리 조금 더 보태서 좋은 차를 마시자!’ 하셨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가격대에서 최선을 다했다 싶은데, 매일 손이 가지는 않았나 봅니다.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이지요. 그렇게 데일리 시리즈는 이음 2.0에 들어오면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Chapter 2

J씨에게 바칩니다

돌아와서 현재. 다시 데일리 차에 대해 고민해봅니다. 시작은 이음 1.0 시절 전 매니저인 J씨. 그녀는 몇 차례 방문한 대만에서 또우홍豆紅에 반했습니다. 또우홍은 대만식 두유인 또우장豆漿에 홍차를 섞은 음료인데, 주로 아침 식당에서 판매합니다.


그런데 이걸 한국에서 고단백 두유로 재현하니 단백질 보충도 되고, 아침을 깨우는 데도 도움이 되었나 봅니다. 정말 매일매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캔디 홍옥 홍차, 유자꽃 밀향홍차, 타이동 홍오룡, 동정오룡 등등… 요즘은 핸드피킹한 차말 벌크를 가지고 또 시도해보는 그녀를 보며 저희가 더 신이 났지요.


또우홍을 만들 때 부담 없이 쓰면서도 좋은 차를 찾아주고 싶어 참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그렇게 고른 차가 이번 삼림계 청심오룡 홍차입니다. 생각해보니 이게 데일리 차가 아닐까 싶은 거 있지요?


좋은 데일리 차란 무엇일까. 언젠가 답이 또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의 데일리는 이런 차입니다. 가격이 아니라 매일 손이 가는지로 고른 차. 그렇게 부르다 보면 이음 2.0의 데일리가 조금씩 전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테고리

소엽종 홍차

품종

청심오룡

산지

대만 > 남투현 > 죽산진 > 삼림계

해발

1,600 m

빈티지

2026春

용량

50g

실내광, 3g, 150ml, 100도, 3분 우린 탕색입니다. 조명 및 모니터 사양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Tea Note

티 노트

건차 향이 참 좋습니다. 차 봉투에 코를 가져다 대고 숨을 들이쉬어도 걸리는 것 하나 없이 깊게 숨이 들어옵니다. 장미와 장미향수. 딸기 초콜릿과 붉은 꽃, 약간의 구움과자. 오렌지와 조청. 다양한 향이 일관된 흐름으로 기분 좋게 퍼집니다.


차를 우렸을 때에도 이 좋은 느낌이 유지됩니다. 과하게 산화된 쨍한 붉은색이 아닌, 멋진 오렌지색입니다. 탕을 머금으면 산뜻하고, 맑은 차탕이 먼저 반겨줍니다. 단맛이 과하지 않아서 물리지 않으며 약간 오일리함이 매끄러움을 더해줍니다.


소엽종 홍차의 귀감이 되는 차라는 느낌을 줍니다. 홍운이나 기운처럼 향이 팡 터지는 계열은 아닙니다. 잘 쌓인 고산+소엽종의 토대 위에 약간의 크랜베리 터치, 뒤에서 따라붙는 산미가 이런 베리 뉘앙스에 힘을 실어줍니다. 여기에 주니퍼베리와 라벤더, 그리고 장미 느낌도 톡톡 얹혀 산뜻함을 살려주고요. 아침에 한 잔, 손님이 왔을 때 한 잔, 저녁에 또 한 잔. 그렇게 마시게 되는 차가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테이스팅 노트는 시음 시점과 지역, 보관 기간 및 환경, 우리는 기물과 물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발현될 수 있습니다.

Brewing

차 우림법

4g

150ml

우림 온도

90-95°C

우림 시간

30초-1분 전후

우림 횟수

최소 6포 이상

추천
음용 시기

지금도 좋고,
천천히 드셔도 좋아요

작성일

2026.08.09

약간 식힌 물로 우리는 것이 맛있지만 고온으로 우려도 좋은 차입니다. 짧게 우리는 경우에는 차를 조금 많이 넣어주세요!

입문자를 위한 기본 가이드로 개완 포다를 기준으로 합니다. 비율과 우림 시간은 기호에 맞게 가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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